한국다케다제약(대표 문희석)은 ‘세계 혈우인의 날(World Hemophilia Day)’를 맞아 지난 16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구급함 키트를 전달했다.

세계 혈우인의 날은 혈우병 및 선천성 출혈 질환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고자 매년 4월 17일로 지정, 전세계 혈액응고질환을 위한 여러 단체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의미 있는 날이다. 이에 세계혈우연맹(World Federation of Hemophilia)은 세계 혈우인의 날에 맞춰 매년 슬로건을 발표한다.

올해의 슬로건은 ‘변화에 적응하며 치료를 이어나가다(Adapting to Change. Sustaining Care in a New World)’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혈액응고질환 환자들이 질환 관리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출혈을 예방하고 환자들이 건강하게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는 치료 목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다케다제약 혈우병 사업부는 코로나로 변화된 환경 속에서도 환자들의 지속적인 치료를 위해 기여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사내 캠페인을 기획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의료기관 접근이 제한될 수 있는 상황에서 건강한 삶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밴드와 거즈, 연고 등 상비물품으로 구성된 구급함을 전 직원에게 전달했다.

한국다케다제약 혈우병 사업부(Hematology BU) 김나경 총괄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든 임직원들이 응급상황 대처에 도움이 되는 구급함처럼 혈우병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환 치료 영역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시금 되새기길 바란다”며 “다케다제약은 혈액응고질환 분야에서 7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제약 선두기업으로서 앞으로도 환자들이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혁신적인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도록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다케다제약 '세계 혈우인의 날' 구급함.
한국다케다제약 '세계 혈우인의 날' 구급함.

혈우병은 X염색체에 위치한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혈액 내 응고인자가 부족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출혈성 질환으로 지혈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출혈이 완전히 멈출 때까지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린다. 

국내에서 2019년 기준으로 VIII(8번)응고인자가 없거나 부족한 혈우병A 환자는 1,746명, IX(9번)응고인자가 없거나 부족한 혈우병B 환자는 434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다케다제약은 혈우병A 치료제인 애드베이트주와 애디노베이트주를 비롯해 혈우병B 치료제 릭수비스주, 항체환자 치료제 훼이바주, 폰빌레브란트병 치료제 이뮤네이트주 등 다양한 희귀혈액질환 영역에서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제를 공급하고 있다.

우정헌 기자  mtjpost@mtj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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