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이성민 교수<사진>가 지난 2일 개최된 제41차 대한관절경학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발표 논문의 제목은 ‘토끼의 만성 회전근개 파열 모델에서 히루안산과 인간 섬유아세포의 봉합 후 치유에 대한 영향(The effect of hyaluronic acid on the proliferation of human dermal fibroblasts and their effects on tendon-to-bone healing after repair in a chronic rotator cuff tear model of rabbit)’이다.

경희대병원 이성민 교수.
경희대병원 이성민 교수.

이번 연구에서는 히루안산과 인간 섬유아세포를 토끼의 회전근개 봉합 부위에 주입한 후, 발생하는 작용 반응을 확인했다. 

그 결과, 히루안산이 인간 섬유아세포 증식에 효과적인 동시에 인간 섬유세포의 운반체로 작용해 회전근개 치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정형외과 이성민 교수는 “본 연구는 실제 환자에게 적용 전 시행한 기초 동물 실험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에 적용하고자 하며, 이는 회전근개 파열 후 봉합 시 재파열을 낮추기 위한 또 다른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올해 40세 미만 의료진 중 논문을 가장 많이 쓴 사람에게 주어지는 대한견주관절의학회 젊은 의학자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수천 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미국정형외과연구학회 신진연구자상 최종 후보까지 올라가는 등 연구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우정헌 기자  medi@medihera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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