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대표 성종현)이 3월 21일 안과 전문의 대상 온라인 세미나를 열고, 백내장 치료용 인공수정체 ‘테크니스 시너지(TECNIS Synergy IOL)’의 전문의 임상 경험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김은철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안과 교수가 좌장을, 권형구 카이안과 원장이 연자를 맡아 기존 다초점 인공수정체인 테크니스 심포니(TECNIS Symfony IOL)와 테크니스 시너지의 시력 개선 효과를 비교한 임상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연구 결과, 테크니스 시너지가 테크니스 심포니 대비 더 우수한 근거리 시력 개선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은철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테크니스 시너지, 테크니스 심포니 수술 환자 대상 후향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두 렌즈 삽입군의 원거리, 중간거리, 근거리 디포커스 커브(Defocus curve)를 비교한 결과, 환자의 수술 후 원거리 및 중간거리 시력 교정 효과는 동일한 수준이었으며, 수술 후 2개월 시점에서 근거리 시력은 테크니스 시너지 삽입군에서 더 우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p=0.009). 근거리 시력이란 눈으로부터 약 30-40cm 정도 거리에 있는 물체를 볼 때 사용되는 시력을 의미한다.

환자들이 수술 후 불편감을 호소하는 빛 번짐이나 달무리 현상, 눈부심 증상도 테크니스 시너지 삽입군이 테크니스 심포니 삽입군보다 더 적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p=0.017). 

또한, 백내장 수술 후 환자의 시력 관련 삶의 질을 평가하는 ‘VRQOL(Vision-Related Quality Of Life)-Cataract’ 설문 조사 결과, 테크니스 시너지 인공수정체 삽입군의 62.5%가 매우 만족, 37.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불만족 또는 매우 불만족이라고 응답한 환자는 없었다.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온라인 세미나에 참석한 권형구 카이안과 원장, 김은철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안과 교수(좌측부터).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온라인 세미나에 참석한 권형구 카이안과 원장, 김은철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안과 교수(좌측부터).

김은철 교수는 “백내장 수술 전 근시가 있던 환자의 경우, 수술 후 근거리 시력 개선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편이다. 테크니스 시너지는 33cm 근거리 시력까지 개선 가능하고 빛 번짐 등의 부작용 위험도 적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권형구 원장도 테크니스 시너지와 테크니스 심포니의 시력 개선 효과에 대한 후향적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술 후 3개월 시점에서 테크니스 시너지 삽입군이 테크니스 심포니 삽입군 대비 더 개선된 근거리 시력을 보였다.

권형구 원장은 안과 전문의가 인공수정체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과 본인의 수술 경험에 따른 노하우도 함께 공유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권형구 원장은 “환자의 나이가 젊을수록 일상생활에서 근거리 시력이 필요한 활동이 많아지므로 노안 교정까지 가능한 인공수정체가 환자의 수술 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며 “노트북 사용과 같이 비고정적인 거리에서 작업을 많이 하는 환자의 경우 EDOF(확장된 초점심도) 타입의 인공수정체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했다.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성종현 대표는 “백내장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관련 임상 연구에 최선을 다하시는 안과 전문의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은 앞으로도 전문의들을 위한 학술 교류 기회를 정기적으로 마련해 백내장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우정헌 기자  medi@medihera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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