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지난 10월 첫째 주에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 연례 학술대회에서 국내 최초 고정비율 통합제제(FRC, Fixed Ratio Co-formulation) 당뇨병 치료제인 '솔리쿠아펜주'(10-40)(성분명: 인슐린글라진, 유전자재조합 100U/mL 및 릭시세나티드 50 mcg/mL, 이하 솔리쿠아)에 관련해, 2건의 임상 3상 연구인 ‘LixiLan-L’과 ‘GetGoal Duo-2’에서 나온 데이터를 비교한 새로운 사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LixiLan-L’과 ‘GetGoal Duo-2’ 사후 비교분석 연구에서 체중증가 없이 당화혈색소 목표치에 도달한 환자 비율에 대한 복합 평가변수.
LixiLan-L’과 ‘GetGoal Duo-2’ 사후 비교분석 연구에서 체중증가 없이 당화혈색소 목표치에 도달한 환자 비율에 대한 복합 평가변수.

해당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복합평가변수 관찰을 통해 살펴본 결과 솔리쿠아 투여군에서 장시간형 인슐린에 식사 인슐린을 병용한 환자군보다 저혈당 사건 증가 및 체중의 증가 없이 평균 당화혈색소(HbA1c) 감소가 더 크게 나타났다.

솔리쿠아를 투여한 환자의 26.8%가 저혈당 사건 또는 체중 증가 경험 없이 권장된 혈당 목표치인 7% 미만을 달성했으며, 이는 장시간형 인슐린 및 식사 인슐린 병용 치료 환자의 12.4%보다 높은 결과였다.

LixiLan-L’과 ‘GetGoal Duo-2’ 사후 비교분석 연구에서 체중증가 없는 환자비율, 당화혈색소 목표치에 도달한 환자 비율에 대한 개별 평가 변수.
LixiLan-L’과 ‘GetGoal Duo-2’ 사후 비교분석 연구에서 체중증가 없는 환자비율, 당화혈색소 목표치에 도달한 환자 비율에 대한 개별 평가 변수.

해당 분석에 대한 소스 데이터를 제공한 임상시험에서는 위장관계 이상반응을 경험한 환자 비율이 장시간형 인슐린 및 식사 인슐린 병용 치료를 받은 환자들보다 솔리쿠아로 치료 받은 환자들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학회에서 해당 내용을 발표한 책임저자인 유리스 마이어(Juris Meier) 독일 보훔 루르대학교 세인트요셉병원 교수는 “인슐린 강화요법을 위한 다양한 접근방식이 환자 치료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에 새롭게 분석한 내용은 성향점수매칭(PSM, Propensity Score Matching)이라고 알려진 통계 기법을 사용해 잠재적인 교란인자를 줄이고 2개의 별도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 데이터를 단계별로 매칭해 유효한 비교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솔리쿠아 제품.
솔리쿠아 제품.

사노피 글로벌 부사장이자 당뇨병 의학 부문 대표인 레이첼 베리아(Rachele Berria)는 “이번 연구 결과는 솔리쿠아가 장시간형 인슐린 및 식사 인슐린 병용치료 환자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을 제공하고, 환자들이 당화혈색소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사실을 증명한다”며 “사노피는 솔리쿠아가 당뇨병 환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관련 임상 근거를 더욱 확대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우정헌 기자  mtjpost@mtj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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