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츠코리아는 15일 더플라자 호텔에서 제오민 국내 출시 10주년을 맞아 ‘보툴리눔 톡신의 미래, 순수 톡신의 원칙과 기준’이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순수 톡신’의 원칙과 기준의 3가지 필수조건으로 ‘까다로운 정제 기술력’, ‘제품 포물레이션 차별화 그리고 ‘엄격한 제조 공정’을 제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순수 톡신에 대한 원칙과 기준을 소개해 보툴리눔 톡신 제조 산업에 기여하고, 소비자에겐 안전한 보툴리눔 톡신 정보 전달을 위한 ‘츄즈 제로’(Choose Zero)’ 캠페인을 글로벌 최초 한국에서 전개함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간담회에는 세계적인 보툴리눔 톡신 전문가이자, 복합단백질을 제거한 최초의 순수뉴로톡신으로서, 항원성을 최소화시킨 제오민을 개발한 프레버트 박사(Dr. Jürgen Frevert)와 면역학 석학, 마이클 마틴 교수(Dr. Martin),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 아시아 헬스케어 산업부 대표, 리누 블러(Rhenu Bhuller) 수석부사장 그리고 멀츠코리아 유수연 대표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다양한 관점에서 순수 톡신에 대해 조망하는 자리를 가졌다.  

아시아 소비자 97% 보툴리눔 톡신 반복 시술 의지, 내성 없는 보톡스 제제 선호도 70%

간담회는 글로벌 마켓 리서치 기업 ‘프로스트 & 설리번’의 아시아 보툴리눔 톡신 시장 트렌드 조사 결과 발표로 시작했다. 자료에 따르면, 조사 응답자의 70%가 보툴리눔 톡신을 평균적으로 3번 반복 시술 받았을 때, 시술 효과가 떨어짐을 느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시술 효과가 떨어짐을 느껴도 응답자의 97%가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계속 받고 싶다고 밝히고, 내성 없는 보톡스 제제를 70%가 선택하고 추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스트 & 설리번은 “이 같은 제품 선택 기준의 변화가 제약사들이 내성 안전성을 고려한 제품 개발을 서두르는 이유”라고 설명하며, ”특히 세계에서 보툴리눔 톡신의 대중화가 가장 두드러지는 한국 시장은 위 같은 트렌드 변화가 더욱 명확히 드러난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한국 항체 형성 위험 상대적 높으나, 관련 교육·인지는 낮아

또한 아시아 응답자의 72%가 항체 형성(내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36% 응답자가 항체 형성의 원인이 복합단백질임을 알고 있다고 답한데 비해, 한국은 55%만이 항체 형성(내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고, 26% 응답자만이 그 원인에 대해 알고 있다고 밝혀, 아시아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 

반면,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보툴리눔 톡신 시술 시작 연령이 아시아 평균보다 어리고, 고용량 시술을 하고 있다고 응답해, 항체 형성 발현 가능성은 높으나, 관련 교육 및 인지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순수 톡신의 원칙과 조건에 대해 발표를 진행한 프레버트 박사는 “내성에 대한 우려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제약사들이 까다로운 순수 톡신의 개발을 위해 노력중인데, 이번 순수톡신의 기준이 산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프레버트 박사(멀츠 제오민 개발자).
프레버트 박사(멀츠 제오민 개발자).

그는 순수 톡신 조건으로 ‘까다로운 정제기술력’, ‘제품 포뮬레이션 차별화 ‘엄격한 제조 공정’,’를 제시했다. 순수 톡신은 항체 형성을 유발하는 ‘복합 단백질’과 치료 효과에는 도움이 되지 않고 항체 생성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비활성 뉴로톡신’을 분리해내는 고도의 까다로운 정제 기술력, 제품 포뮬레이션 차별화를 통해 약효 재발현 안정성 그리고 생물학적 제제인 만큼 제조 공정과정에서 활성화를 촉진하고 불활성화를 억제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는 엄격한 ‘제조 공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복합 단백질을 제거하는 과정은 타 보툴리눔 톡신 제품과 달리 추가적인 공정이 필요하고, 운반하는 과정에서 분해나 변질 위험이 없도록 기준이 만들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프레버트 박사는 “세계 최초, 복합단백질이 제거된 제오민 개발시, 마지막 성공 여부는 엄격한 생산절차를 수립하는 것이었다. 박테리아가 많은 성분들로 구성돼있는데, 이를 완전히 정제하지 않으면 다른 불순물이 남겨질 수도 있었다. 이에 순수한 신경독소만 남기도록 하는 공정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또한, 운반하는 과정에서 분해나 변질위험이 없기에 제오민은 실온에서 4년간 보관할 수 있다. 이 옵션은 환자보다 의사들에게 좋은 장점이지만, 그만큼 안정적인 제품이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개발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이어서 세계적인 면역학 석학인 마이클 마틴 박사는 복합단백질이 항체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과 원인을 소개했다. “보툴리눔 톡신의 내성에는 환자 개별적 요인뿐 아니라, 제재의 용량투여 간격, 면역학적 특성 등 다양한 요소가 항체 형성에 영향을 준다”며 “저용량 시술로 내성을 예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에, 가장 중요한 요인은 제품 퀄리티다. 그 퀄리티는 보툴리눔 톡신이 가지고 있는 ‘뉴로톡신’의 순수성 정도가 면역학적 안정성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멀츠코리아, '츄즈 제로'(Choose Zero) 캠페인 글로벌 최초 한국에서 전개

이에 멀츠는 소비자들의 안전하고 올바른 보툴리눔 톡신 시술 정보 전달과 소비자의 알 권리를 위해 ‘츄즈 제로(Choose Zero)’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하고 한국에서 최초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츄즈 제로 캠페인은 소비자에게 보툴리눔 톡신의 반복 시술은 내성 발현을 유발할 수 있음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돕고, 시술 제제 선택시 내성 발현을 유발하는 복합단백질과 화학첨가제가 없는 지 여부를 소비자 스스로 체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캠페인이다.

향후 멀츠코리아는 국내외 협회 및 병의원과 함께 다양한 소비자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캠페인 확산시킬 예정이다.

멀츠코리아는 글로벌 츄즈 제로 캠페인을 한국에서 최초로 진행하는 의의에 대해, “한국은 전세계에서 시판되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 브랜드가 가장 많은 나라이고, 세계적으로 가장 진보된 의료진 그리고 까다로운 기준의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켜야 하는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멀츠코리아 유수연 대표.
멀츠코리아 유수연 대표.

멀츠코리아 유수연 대표는 “멀츠는 보툴리눔 톡신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세계 최초 복합단백질을 제거한 제오민을 개발했다. 2005년 출시 이래로 내성 발현 보고가 단 한 건도 없을 정도로 우수한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는 제품”이라며 “이번에 제시된 순수 톡신의 원칙과 기준을 통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미래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츄즈 제로 캠페인을 통해 ”멀츠는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안전한 보툴리눔 톡신 시술 문화 정착을 의료진과 함께 소비자 교육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헌 기자  mtjpost@mtj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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