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허우성 교수)가 장기이식환자를 위한 ‘복약 알리미’ 애플리케이션을 새로 오픈 했다.

복약 알리미 앱은 장기이식 후 주요 약물의 정확한 복용법을 안내하고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 환자 스스로 치료와 건강관리에 참여하는 자가관리 과정을 돕는 사용자 중심앱으로 개발 됐다.

복약 알리미 앱은 처음 시작할 때 이식 유형, 이식 일자, 외래 일정을 기록하면 이식 장기별로 복용해야 할 약물 세트가 자동으로 입력되어 있어 복용약물 알람을 손쉽게 설정할 수 있고, 알람이 설정되면 약에 대한 상세 정보, 하루동안 복용해야 하는 약제 목록, 정해진 시간에 해당 약의 이미지와 함께 알람을 받아 볼 수 있어 보다 쉽게 규칙적이고 정확한 약 복용을 도와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식환자들에게 면역억제제는 이식 장기의 기능 유지를 위해 평생 복용해야 하는 매우 중요하고 필수적인 약물이지만, 이식 직후 처음 접하는 환자들에게는 생소하고 어려울수 있다. 복약 알리미 앱이 환자들에게 면역억제제 복용이 더 친숙해지도록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약알리미 앱 홍보 포스터.
복약알리미 앱 홍보 포스터.

교육영상 메뉴에는 ▲이식 후 생활안내 ▲정기검진안내 ▲면역억제제 복용안내 등 의료진 강의 내용이 담겨있으며,  FAQ(자주 묻는 질문들) 코너를 통해 그동안 환자들이 많이 궁금해 했던 상담/문의 내용들이 자세히 안내 되어있다.

또한, 검사결과나 혈압 등에 대한 메모를 함으로써, 그 변동 양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건강 다이어리’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화 걸기’를 통해 바로 이식센터와 전화연결로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삼성서울병원 앱’과 연동되어 치료/검사 결과 등을 조회할 수 있다.

허우성 장기이식센터장은 “면역억제제의 정확한 복용은 이식환자들에게 매우 중요한데 실제 관리가 잘 되고 있는 환자들이 많지 않다”며 “자신의 생명이 누군가의 희생으로 연장됐음을 항상 기억하며, 스스로 건강을 더 잘 챙길 수 있도록 ‘복약 알리미’ 앱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정헌 기자  medi@medihera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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